[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증권가에서는
SK브로드밴드(033630)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홈쇼핑 계약 완료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고 분석했다.
동양증권은 5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홈쇼핑 송출 수수료 관련 일회성 이익이 약 113억원 반영되면서 4분기 영업이익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500원을 유지했다.
SK브로드밴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31% 증가한 291억원을 기록했다.
최남곤 동양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상회한 반면 순이익은 부진했다"며 "영업 외 측면에서 드림라인 등 자산 상각으로 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2014년에는 가입자 확대에 따라 실적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2014년에도 SK브로드밴드는 성장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2013년 매출성장률은 1.4%였으나 올해에는 6.8%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원형운 동부증권 연구원도 "2013년 IPTV 가입자 유치비용과 모바일 TV 컨텐츠 확보 비용 등은 성장성 확보를 위한 선제적 투자비용이었다"며 "경쟁사들이 유료방송과 초고속 인터넷 등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SK브로드밴드의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3년은 가입자 성장을 위해 이익을 희생한 한해였다"며 "2014년에도 가입자 성장 전략이 지속되지만 이익 증가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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