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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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CBO "올해 재정적자 전망 5140억 달러로 하향" - 로이터
미 의회예산국(CBO)이 2014회계연도 재정적자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최근 미국의 경제 개선세 덕분인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관련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4일 CBO는 2014회계연도(2013년 10월~2014년 9월)의 재정적자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3%인 51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2013회계연도의 재정적자 규모인 6800억달러와 기존 전망치인 5600억달러보다 모두 낮은 수칩니다.
이어 2015년도에는 이 같은 감소세가 지속돼 4780억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다만 2016년 말까지 실업률이 6% 밑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재정적자는 다시 증가할 것이란 설명입니다.
이같은 결과는 최근 미국 경제가 개선되고, 세제혜택 종료로 인한 세수가 9%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인데요. 연방정부 지출 역시 올해 2.6%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편 CBO는 의회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2024년이면 재정적자 축적으로 국가부채가 GDP의 79%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12월 美 공장주문 전월대비 1.5% 감소 - 데일리파이낸스
지난해 12월 미국의 공장주문이 예상대로 감소세로 전환됐습니다. 하지만 예상보다는 감소폭이 작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데일리파이낸스 보돕니다.
간밤 미 상무부는 12월 공장주문이 전월대비 1.5%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직전월의 수정치인 1.5% 증가에서 마이너스(-) 전환한 것이지만, 사전 전망치인 1.8% 감소보다는 양호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대 감소폭으로 운송장비 주문이 9.7% 급감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자동차 주문도 5개월만에 최대 감소폭을 실현했고, 비국방 항공기 주문도 17.5%나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변동성이 큰 운송 부문을 제외한 핵심 내구재 주문은 0.2% 증가해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 MS, 차기 CEO에 사티아 나델라 지명 - 가디언
이번엔 기업 소식입니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발탁했습니다. 외부 인사 영입이 무산되자 내부에서 물색한 모양인데요. 이 소식 가디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4일 MS 이사회는 스티브 발머 CEO의 후임자로 사티아 나델라 수석 부사장을 발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MS의 3번째 CEO가 탄생했는데요.
인도 출신인 나델라는 1992년에 입사해 최근까지 엔터프라이즈와 클라우드 사업 담당 수석부사장을 맡아왔습니다.
나델라 새 CEO는 "MS 앞에 놓인 기회는 무궁무진하지만 그것을 잡기 위해서 명확한 목표를 정하고 더 빠르게 변화할 수 있도록 능력을 키우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편 일부 투자자들의 퇴진 압박을 받아온 빌 게이츠는 MS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게 됐습니다. 다만 이사회 멤버로써 기술 고문이라는 새로운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또 차기 이사회 의장은 CEO 추천위원회 위원장이었던 존 톰슨이 맡을 예정입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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