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일본 자동차업체 도요타가 2013 회계연도(2013년 4월~2014년 3월)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4일(현지시간) 이번 회계연도 연간 이익이 사상 최대인 1조9000억엔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요타가 새로 제시한 순이익 전망은 전문가 예상치 1조8700억엔을 웃도는 것이다.
매출 역시 25조5000억엔으로 지난해 11월 전망한 25조엔을 뛰어넘는다.
영업이익 역시 2조4000억엔으로 2조2000억엔에서 상향조정됐다.
이로써 도요타는 무려 세 차례 연속 이번 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같은시간 공개한 회계연도 3분기(10월~12월) 실적도 예상을 뛰어넘었다.
이번 회계연도 3분기 순이익은 5255억엔으로 시장 전문가 예상치 4343억엔을 크게 웃돌았다.
3분기 매출은 6조5900억엔으로 예상치 6조3700억엔을 웃돌았고 영업이익 역시 6005억엔으로 집계돼 예상치 5858억엔을 상회했다.
엔저에 힘입어 자동차 판매가 늘어난 것이 도요타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페기 후루사카 무디스 연구원은 "엔화 약세가 도요타의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특히 원화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한국 자동차업체보다 일본 자동차업체의 경쟁력이 강해진 것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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