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왼쪽), 나카무라 한신 타이거즈 단장. ⓒNews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오승환의 훈련법이 일본에서도 '본받을 만한 모범'으로 인정받았다.
스포츠닛폰과 닛칸스포츠를 비롯한 다수의 일본 현지 스포츠 매체는 4일 "한신이 오승환의 훈련법을 교육용 DVD로 제작하려고 한다. 오승환의 탄탄한 몸매와 성실한 훈련 자세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한신은 매년 드래프트 지명 선수의 입단이 결정되면 선수들이 스스로 운동할 트레이닝 메뉴를 준다. 훈련을 잘못하면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현역 선수가 바른 자세로 운동하는 영상을 제공한다. 이 영상의 주인공에 오승환이 선택된 것이다.
이같은 구단 측의 조치는 매우 이례적이다. 오승환이 아직 불펜피칭을 시작하지도 않은 시점이고, 일본 프로야구 리그에선 처음 시즌을 시작하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오승환은 '몸짱'으로도 유명하다. 강인한 복근과 두꺼운 가슴으로 단련된 육체는 오승환을 더욱 탄탄하게 보이도록 한다. 한신의 스치야 트레이너는 "오승환의 자세는 거의 완벽하다. 교재로 삼고 싶을만큼 내가 해달라고 하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극찬했다.
현지 언론은 "한신 스프링캠프에 참여하는 선수들에게 오승환은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며 "오승환이 팀 승리를 지키는 마무리투수 역할을 해내는 것 이상으로 팀에 많은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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