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시황)코스피, 1890선 하회..증권주 줄줄이 '신저가'
2014-02-04 11:57:05 2014-02-04 12:01:11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기관이 소폭 매수우위로 돌아섰지만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이어지며 코스피지수가 1890선을 재이탈했다.
 
4일 12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1.09포인트(-1.62%) 하락한 1888.8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374억원, 8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외국인이 2578억원의 매도물량을 쏟아내며 하락 압력을 더하고 있다.
 
기관 투자가 중에서는 연기금의 매수규모가 686억원으로 가장 크며,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팔자세로 전체 2345억원의 매도우위다.
 
모든 업종에 파란 불이 켜져 있다. 특히 지수 급락에 증권주들이 줄줄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며 증권업종이 3% 가까이 밀렸다. 기계와 통신, 운수창고, 금융업종도 2%대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선 기아차(000270)만 나홀로 상승 중이다. 엔화 약세가 진정되고 있고 현대·기아차의 1월 미국법인 판매실적이 호조를 보였지만 현대차(005380)는 여전히 약세다. 전일 견조한 흐름을 보였던 SK하이닉스(000660)NAVER(035420)도 1~2%대 조정을 받고 있다.
 
동양증권(003470)은 매각 기대감에 3%대 상승탄력을 이어가고 있다. 매각주관사인 안진회계법인은 이날 오후 3시까지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스닥지수는 현재 전일 대비 6.35포인트(-1.24%) 하락한 507.27을 지나가고 있다.
 
정부정책 모멘텀에 여행주와 보육주가 강세다. 전일 정부가 내놓은 '국내관광 활성화 대책'이 호재로 반영되며 모두투어(080160)롯데관광개발(032350) 등이 동반 상승 중이다. 또 기획재정부가 이날 여성 지원사업에 대한 예산을 늘린다고 밝히자 아가방컴퍼니(013990)보령메디앙스(014100)가 상승탄력을 받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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