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해외부문 수익성 개선-IBK투자證
2014-02-04 08:02:21 2014-02-04 08:02:21
[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IBK투자증권은 4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해외 부문의 고수익 프로젝트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안주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부문은 저수익 공사 마무리와 고수익 프로젝트 기성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현재 저수익 공사 현장은 쿠웨이트 KOC(1.6조원) 한 곳으로 올해 상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KOC 현장은 2011년도부터 추가 원가를 반영해왔으며, 매출액 기여도가 낮아지면서 손실 반영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동시에 고수익 프로젝트 현장들의 기성이 확대되면서 수익성 향상에 일조할 것이라는 평가다.
 
안 연구원은 "수익성이 양호한 대형프로젝트 베네수엘라 ‘PLC’ 정유 공장(1.7조원)’과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2.2조원)는 올해 매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해외 부문 원가율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 부문은 미착공 PF사업지의 착공 전환으로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미착공 PF 사업장 7군데 중 평택 송담(952세대)과 당진 송학(515세대)을 3~4월에 분양할 예정인데, 착공 전환에 따라 1000억원 가량의 손실 비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PF 리스크가 축소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전략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현대건설은 총 8638세대의 분양을 계획 중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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