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서광벽 전 삼성전자 부사장 전격 영입
2014-02-03 19:37:15 2014-02-03 19:41:25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삼성전자LSI 사업부 부사장을 지낸 서광벽 사장을 영입해 SK하이닉스 미래기술전략 총괄(사장)에 임명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서광벽 SK하이닉스 사장.(사진=SK하이닉스)
3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서광벽 사장은 지난 1월 2014년 정기인사에서 SK하이닉스 미래기술전략 총괄 사장으로 선임됐다. 서 사장은 향후 메모리 반도체사업부터 시스템반도체 부문 등 SK하이닉스의 모든 사업에 관여하게 된다.
 
서 사장은 미국 인텔을 거쳐 2000년 삼성전자에 입사, 시스템LSI 사업부 시스템온칩(SoC) 기술개발실장(전무), 파운드리 사업팀장(부사장), 시스템LSI사업부장 보좌역 등을 역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일각에서는 시스템반도체에 정통한 서광벽 사장을 영입한 것과 관련해 향후 SK하이닉스가 시스템 반도체까지 아우르는 종합반도체 회사로의 변신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미래기술전략 총괄은 시스템반도체 한 영역에 국한된 자리가 아니라 전반적인 기술 혁신을 위한 리더십을 나타낸다"며 이같은 가능성을 일축했다. 현재 시스템LSI 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한성규 전무도 기존처럼 연임한다.
 
지난해 2월에도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부사장을 지낸 오세용 사장을 제조부문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SK그룹 역시 지난 달 임형규 전 삼성전자 시스템사업부장(사장)을 부회장으로 영입,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ICT(정보통신) 기술성장 총괄직을 맡긴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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