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수익형 부동산의 대명사인 오피스텔 시장에 '미니'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1인 가구 등이 증가하면서 이들 싱글족들을 겨냥한 전용면적 30㎡ 이하의 '1인 맞춤형 소형 오피스텔' 공급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국 오피스텔의 평균 전용면적이 2005년 66㎡ 대비 2012년 26㎡까지 줄어들 정도로 소형 오피스텔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올해에도 전용 30㎡ 이하의 초소형 오피스텔 공급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산역 효성해링턴 타워' 오피스텔의 전용 23㎡ 내부 모습.(사진제공=효성)
건설사들도 이러한 경향에 발 맞춰 소형 오피스텔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효성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일대에 지역 최대 규모인 734실로 구성된 '당산역 효성해링턴 타워'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20층, 2개 동, 전용면적 23~28㎡의 소형으로만 구성되며 '럭셔리 모던'과 '퓨어 화이트' 스타일을 제공해 개성있는 인테리어가 가능하다.
풀퍼니시드 빌트인 시스템을 무상으로 제공해 가구 구입비용 절감효과와 실용적인 공간 활용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2.5m 너비의 넓은 공간을 갖춘 자주식 주차장, 무인택배시스템 등 각종 보안·첨단 시스템에 입주민 전용 피트니스 센터까지 갖춰 아파트 못지 않은 편의성을 입주민들에게 제공한다. 현재 전용 28㎡의 경우 계약이 마감 됐으며, 23, 26㎡ 물량 역시 계약 마감을 앞두고 있다.
메트로종합건설은 서울 서초구 서초보금자리지구 내 '서초 디벨리움' 오피스텔 91실을 오는 2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8층, 1개 동, 전용면적 19~29㎡의 소형 오피스텔로, 전용 29㎡의 경우 최신 트렌드인 투룸으로 구성돼 투자자들은 물론 신혼부부와 같은 실수요자들의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오피스텔의 층고가 2.4m인 것에 비해 전 세대 층고가 60cm 더 높은 3m로 설계돼 쾌적함과 개방감은 물론 상부 수납공간 설치로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이 외 생활 가구·가전이 빌트인으로 제공돼 비용 절감의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중도금 50% 무이자 혜택이 제공되며 강남 최저 수준인 1억3000만원대의 분양가로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
대우건설(047040)은 오는 4월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역 복합빌딩과 마곡지구 B5-2블록에 각각 전용 24㎡, 23㎡의 오피스텔 824실, 552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제기동역 복합빌딩은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과 걸어서 1∼2분 거리로 지하철역과 인접해있고 고려대, 경희대 등 대학가와 가까워 임차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보이며 서울 마곡 B5-2블록은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5분 거리에 위치한다.
신영종합건설은 서울 강서 마곡지구에 지하 3층~지상 10층, 1개 동, 총 108실 규모의 '마곡 플레이스 H'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전용 18~22㎡로 구성되며 중간층과 옥상에 테라스 휴게공간을 조성해 입주민들의 쾌적한 휴식이 가능하며 대지 3면이 도로에 접해있어 조망권 및 일조, 채광이 우수하다.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기본 제공하며 도보로 서울지하철 5호선 발산역을 이용 가능한 이 단지는 마곡지구 내 핵심 입주 예정 기업인 LG사이언스파크 진입로 초입 코너에 위치하고 있어 풍부한 임대수요를 우선확보가 가능한 입지라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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