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연두교서 화두는 '일자리'.."중산층 살릴 것"(상보)
2014-01-29 12:20:03 2014-01-29 12:25:09
[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임기 2년차를 맞이해 미국 중산층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임을 시사했다.
 
◇국정연설 중인 오바마 대통령(사진=로이터통신)
28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은 국정연설을 통해 “연방정부 계약 근로자들의 최저 임금을 10.10달러로 인상하는 행정명령을 내릴 것”이라면서 “수 십만명의 실업자들이 실업보험 지급 중단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국회의 동의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여성과 어린이 등 약자에 대한 평등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모든 아이들이 세계적 수준의 교육을 받아 안정적 일자리를 찾을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미국 내 노동인구의 절반을 여성이 차지하고 있음에도 받는 임금은 남성의 77% 수준에 불과한 현실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되어왔던 헬스케어법 시행에 관련해서는 "그동안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했던 미국인들도 지난 1월1일부터는 보험의 보장을 받게 된 것이 헬스케어법 개혁의 골자”라며 “헬스케어 개혁을 통해 미국인들은 불행이 찾아왔을 때 모든 것을 잃을 필요가 없게 됐다”며 초당적 합의를 촉구하기도 했다.
 
지난 몇 년 간의 성과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그는 "실업률은 5년 최저치로 떨어졌고 주택시장도 의미있는 회복을 보이고 있다"며 “제조업이 1990년 이래 처음으로 고용을 창출하는 분야가 됐다”면서 “미국 내 석유 생산의 증가로 20년만에 수입보다 수출이 더 많아졌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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