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정호준 민주당 의원이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과 관련해 금융당국 수장들이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사고 수습에 전념하겠다며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카드사의 고객정보 대량 유출사태 관련 전체회의에 출석해 신제윤 금융위원장을 바라보고 있다 ⓒNews1
정호준 의원은 23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카드사 고객정보유출사고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금융사에서 최고경영자(CEO)의 책임을 말하면서 두 분은 왜 책임을 안 지느냐"며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 모두 책임져 사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퇴요구에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사고 수습에 전념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신제윤 위원장은 "30년 이상 공직생활을 하면서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의 주어진 임무는 사고 수습"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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