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태국 반정부시위대의 '셧다운' 집회가 지속되자 태국 정부가 결국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태국 정부가 방콕과 인근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보도했다.
수라퐁 토위착차이쿨 태국 부총리는 이날 "반정부 시위로 인한 피해가 크다"며 "내각은 현 상황을 수습하고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밝혔다.
반정부 시위대가 지난 2주 동안 공무원들의 출근을 저지하고 도로를 점거하는 등 셧다운 집회를 지속하자 태국 정부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비상사태는 22일 발효돼 60일 동안 이어진다. 비상사태가 선포되면서 야간 통행이 금지되는 등 강력한 치안 유지 활동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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