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국내 전자상거래 전문기업 인터파크INT(대표이사 김동업)의 공모가가 밴드 상단을 초과하며 수요예측 결과에서 흥행했다.
인터파크INT는 지난 16일과 17일 양일 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희망 공모가인 5700원~6700원의 상단을 초과한 77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공모가가 확정됨에 따라 인터파크INT의 총 공모규모는 524억1446만원으로 결정됐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으로 약 2497억원이다.
인터파크INT의 주관사인 대우증권 관계자는 "이번 수요예측은 조직적이고 적극적인 국내외 마케팅을 통해 인터파크INT의 가치를 강조한 결과"라며 "인터파크INT의 투어와 ENT부문 성장성이 기관 투자자들에게 인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557개 기관이 참여해 역대 최고인 50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수요예측 참여한 대부분의 기관이 9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파크INT는 공모자금은 대부분 기본 사업 투자 자금으로 사용된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의 공연 투자와 제작사업 확대 ▲투어 사업부문의 패키지 사업 확대 ▲모바일 사업의 신규 어플리케이션 개발과 플랫폼 개선 ▲IT R&D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동업 인터파크INT 대표이사는 "수요예측 결과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기관 투자자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 드린다"며 "이번 상장이 단순히 기업공개(IPO)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들의 관심에 부합할 수 있도록 상장 후에도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터파크INT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진행되며 오는 2월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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