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데일리)아일랜드 신용등급 상향..유로존 국채값 상승
2014-01-21 07:54:24 2014-01-21 07:58:28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20일(현지시간) 미국의 채권시장이 마틴루터킹 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의 국채가격은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유로존 위기국인 아일랜드의 국가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하자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가격이 상승 탄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 17일 무디스는 아일랜드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의 'Ba1'에서 'Baa3'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 전망을 '긍정적'으로 제시했다.
 
이에 아일랜드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0.2%포인트 하락해 2011년 10월 이후 최저치인 3.24%를 기록했다.
 
이에 독일과 스페인, 포르투갈 등 이웃국가들의 국채가격도 랠리를 보였다.
 
스페인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0.03%포인트 내려 2006년 이후 최저치인 3.68%로 집계됐다. 
 
독일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도 0.01%포인트 하락한 1.74%로 6주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반면 그리스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7.79%로 전일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알란 본 메렌 단스케뱅크 수석 애널리스트는 "아일랜드는 확실하게 반등세를 보였고, 이 같은 사실을 국채금리가 반영해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펀더멘털이 지속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수익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채권시장 동향>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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