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개장)中 성장 둔화에 실망감..'하락'
2014-01-20 17:31:37 2014-01-20 17:35:45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오후 5시18분(한국시간) 현재 전일보다 8.70포인트(0.13%) 내린 6820.60을 기록 중이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일보다 5.88포인트(0.14%) 내린 4321.62를,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28.96포인트(0.30%) 밀린 9714.00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의 지난 4분기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이 발표된 이후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중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7.7%로 시장 예상치인 7.6%에는 웃돌았으나, 전분기 성장률인 7.8%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이치뱅크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점도 이날 주가 하락의 원인이다. 도이치뱅크는 지난 19일 4분기 세전 손실이 11억5000만유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 손실액인 6억9300만유로를 훨씬 능가하는 수준이다.
 
분데스뱅크가 이날 발표하는 월별 보고서와 이탈리아·스페인의 산업 신규 수주 또한 증시를 움직이는 요인이다.
 
업종별로는 은행주인 코메르츠뱅크(-2.06%), 알리안츠홀딩(-1.27%), HSBC홀딩스(-0.60%)가 하락 중이다.
 
도이치뱅크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이후 4.16% 내림세다.
 
푸조도 지난해 자동차 판매가 4.9% 줄었다고 밝힌 탓에 8.01% 하락 중이다.
 
반면, 세계 최대 양조장 앤호이저-부시 인베브는 이 회사가 KKR로부터 OB맥주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0.63% 오름세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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