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2.5GHz 대역 주파수 할당안 논의..제4이통 출범 기반되나
2014-01-17 17:47:09 2014-01-17 17:50:53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1월 중으로 2.5GHz 대역에 대한 주파수 할당 계획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고 발표하면서 제4이동통신 출범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20일 오후3시 과천시 주암동 소재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서 2.5㎓ 주파수 대역의 40MHz폭을 와이브로 또는 시분할 롱텀에볼루션(LTE TDD) 용도로 할당하기 위한 계획안에 대해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허원석 미래부 주파수정책과장이 참석해 '2.5GHz 대역 TDD용 주파수 할당계획(안)'에 대해 발제하고, 토론에는 정부, 학계, 연구계, 시민단체, 통신업계 관계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할당계획안은 지난해 10월 확정된 '와이브로 정책방향'에 따라 신규 사업자가 2.5GHz 대역의 용도와 기술방식을 와이브로나 LTE TDD로도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할당 주파수는 2575~2615MHz 대역 40MHz폭으로 할당방식은 전파법 제11조(대가에 의한 주파수할당)에 따라 ‘가격경쟁에 의한 주파수할당(경매)’ 방법을 적용한다. 주파수 이용기간은 주파수 할당을 받은 날부터 2019년 3월29일까지다.
 
최저경쟁가격은 LTE TDD의 경우 2790억원, 와이브로의 경우 523억원이다. 단, LTE TDD와 와이브로 할당 신청법인이 모두 경매에 참여할 경우 LTE TDD의 최저경쟁가격인 2790억원을 적용하게 된다.
 
업계는 지난해 LTE TDD 서비스로 제4이동통신 사업자를 신청한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이 이 주파수 대역 할당을 신청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부는 이번 공개 토론회를 거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1월 중으로 2.5GHz 대역에 대한 주파수 할당계획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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