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사진제공=넥센히어로즈)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2013년도 골든글러브 유격수를 수상한 넥센의 간판 선수인 강정호(27)가 역대 처음으로 일본 프로야구 팀의 스프링캠프 초청선수가 됐다.
프로야구단 넥센 히어로즈는 "강정호가 초청선수 자격으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고 17일 밝혔다.
강정호의 요코하마 구단 스프링캠프 참가는 양 구단간 우호증진의 차원에서 진행됐다. 더불어 팀의 주요선수에 더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려는 목적도 있다.
이에 따라 강정호는 내달 1~18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되는 요코하마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훈련하게 된다.
이 기간 중 강정호는 요코하마 선수단과 같은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자체 청백전에도 출전하게 된다. 다만 다른 팀과의 연습경기에는 나서지 않는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팀의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있는 강정호는 "일본 프로야구가 세밀하다고 하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어떤 야구를 하는지 알고 싶고, 동료들에게도 알려주고 싶다"는 소감을 구단을 통해 밝혔다.
강정호는 요코하마 구단의 스프링캠프 합류를 마친 후에는 다음달 20일부터 시작될 넥센의 오키나와 캠프로 돌아온다.
한편 강정호는 'MVP' 박병호와 함께 넥센의 간판타자로 꼽힌다. 2012년 25홈런, 21도루로 '20-20 클럽'에 이름을 올린 강정호는 지난 해에도 전경기(126경기) 출전해 '22홈런 96타점 15도루, 타율 2할9푼1리'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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