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신흥국, 양적완화 축소시 스필오버 잘 대처해야"
2014-01-17 08:28:12 2014-01-17 08:31:58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신흥경제권이 선진국의 양적완화 축소 시 발생하는 파급효과(스필오버)에 대해 주의하며 잘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재(사진)는 17일 한은 본관에서 금융협의회를 열고 "선진경제권과 신흥경제권이 처한 입장이 다르게 됐다"며 "신흥경제권에서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스필오버를 어떻게 대처할 것 인가하는 문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지난 5~6년과는 다른 형태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총재는 "선진경제권은 경기회복 측면보다는 생산성이 오르지 않았다는 점이 새로운 이슈로 제기되고 있다"며 "경제의 구조개혁에 관심을 갖고 중장기적으로 성장잠재력을 높이는데 노력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반면 신흥경제권 중 몇몇 거론되는 나라들은 국제금융시장 변화에 취약하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신흥경제권은 상당한 주의력과 관심을 갖고 국제 금융시장 변화에 잘 대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금융협의회에는 ▲이건호 국민은행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김주하 농협은행장▲권선주 중소기업 은행장 ▲김종준 하나은행장 ▲홍기택 산업은행장 ▲하영구 씨티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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