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출반한 코스피, 1940선 지지력 유효(9:25)
2014-01-15 09:26:17 2014-01-15 09:30:14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글로벌 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매수주체 부진으로 제한적인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1940선에 대한 지지력은 유효한 구간이다.
 
15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75포인트(0.19%) 오른 1949.8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소매판매와 기업재고의 호조 등에 힘입어 1%내외 반등했다. 금융 기업의 실적이 개선된 점도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됐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손위창 현대증권 연구원은 "전날 하락폭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과 간밤 뉴욕증시 호조로 상승 출발했다"며 "다만 엔화 약세와 대형주 위주의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기 때문에 제한적 반등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매수우위로 출발한 외국인은 매도로 전환해 144억원 규모의 물량을 내놓고 있다. 기관도 579억원 동반 매도중고, 개인만이 홀로 722억원 사들이며 지수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종목이 더 많다. 의료정밀, 운수창고업은 1% 넘게 오르고 있고, 기계, 은행, 통신, 건설 등도 빨간불이다. 반면 전기전자, 유통업, 제조업, 보험업 등은 약보합권에서 등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는 0.3% 밀리며 사흘만에 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차익실현 매물 부담에 3% 넘게 하락중이고,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등이 하락세를 보이는 등 전차군단을 중심으로 파란불이다. 반면 SK텔레콤(017670)현대중공업(009540)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POSCO(005490), NAVER(035420), LG화학(051910) 등도 오름세다.
 
STX중공업(071970)은 대규모 공사 수주 소식에 강세다. 회사측은 전날 1057억원 규모의 이라크 가라프 가스 처리설비 프로젝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정부가 비무장지대(DMZ) 세계평화공원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상승세다. 일신석재(007110)코아스(071950)가 1~3% 오르고 있다.
 
우리들생명과학(118000)은 휴브레인 합병 무산 소식에 장 초반 4.2% 떨어지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98포인트(0.39%) 오른 514.25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내츄럴엔도텍(168330)이 무상증자로 인한 권리락 실시 이후 6%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고, SK컴즈(066270)는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싸이메라'의 흥행 소식에 10%대 오르는 급등세다.
 
한스바이오메드(042520)는 대규모 공급 계약 체결 소식에 상승세다. 회사측은 전날 메디톡스(086900)와 5년 간 682억4829만원 규모의 실리콘인공유방보형물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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