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글로벌 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매수주체 부진으로 제한적인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1940선에 대한 지지력은 유효한 구간이다.
15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75포인트(0.19%) 오른 1949.8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소매판매와 기업재고의 호조 등에 힘입어 1%내외 반등했다. 금융 기업의 실적이 개선된 점도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됐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손위창 현대증권 연구원은 "전날 하락폭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과 간밤 뉴욕증시 호조로 상승 출발했다"며 "다만 엔화 약세와 대형주 위주의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기 때문에 제한적 반등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매수우위로 출발한 외국인은 매도로 전환해 144억원 규모의 물량을 내놓고 있다. 기관도 579억원 동반 매도중고, 개인만이 홀로 722억원 사들이며 지수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종목이 더 많다. 의료정밀, 운수창고업은 1% 넘게 오르고 있고, 기계, 은행, 통신, 건설 등도 빨간불이다. 반면 전기전자, 유통업, 제조업, 보험업 등은 약보합권에서 등락중이다.
STX중공업(071970)은 대규모 공사 수주 소식에 강세다. 회사측은 전날 1057억원 규모의 이라크 가라프 가스 처리설비 프로젝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98포인트(0.39%) 오른 514.25포인트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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