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LG전자가 오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차기 전략 스마트폰인 'G 프로 2'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IT전문 매체 포켓린트 등에 따르면 LG전자는 안드로이드 4.4 킷캣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 4종(LG-D830·LS740·LG-D410·LG-D320·LG-MS323)을 오는 MWC 2014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4종의 신모델 중 LG-D830이 차기 전략 스마트폰 'G프로 2'가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6인치 대형디스플레이에 풀HD 해상도(1080*1920)를 갖췄으며, 하이엔드급의 HTML 테스트 결과를 기록했다.
물론 삼성전자 등 주요 스마트폰 기업들이 전략 플래그십 모델의 경우 MWC보다는 별도의 행사를 통해 공개하는 분위기여서 실제로 G프로 2가 MWC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될지는 미지수다.
LG전자는 지난해 MWC에서 보급형 LTE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F시리즈를, 지난 2012년에는 L시리즈를 공개한 바 있지만 두 시리즈 모두 LG의 전략 스마트폰 라인업과는 다소 거리가 멀다.
LG전자 측은 "신제품 공개와 관련해 아직 정해진 사항이 없다"면서도 "MWC에서 보급형 모델 이외의 프리미엄급 제품을 새롭게 선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G프로2는 지난해 2월 LG전자가 내놓은 ‘옵티머스G 프로’의 후속작이다. 옵티머스G 프로의 경우 LG전자 휴대폰 사상 최단기간인 40일 만에 공급기준 50만대를 돌파하는 등 흥행에 성공하며 G시리즈의 위용을 떨쳤다.
한편 플래그십 모델인 G2의 파생모델인 G2 미니도 이번 MWC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G2 미니는 퀄컴의 1.2기가헤르츠(GHz) 스냅드래곤 400 쿼드코어 프로세서, 4.3인치 QHD(960x540)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4.4 킷캣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가 지난해 2월 선보인 옵티머스G 프로.(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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