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신규 브랜드 론칭과 채널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시세를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14일 베이직하우스는 올해 2개 신규 브랜드를 추가로 론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디자이너 이겸비와 손 잡고 출시한 슈즈 브랜드 '겸비'와 10대 후반~20대 초반 타깃 여성 캐주얼 '쥬시쥬디'를 올 상반기에 모두 중국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손병호 베이직하우스 중국사업부문 과장은 "겸비 론칭은 중국 시장에서 슈즈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추가한다는데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올해 겸비 매장은 6~7개 정도 오픈을 앞두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호응을 지켜본 이후에 추가적인 매장 확대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 여성복 시장에서 이미 상당한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는 만큼 쥬시주디는 빠른 시간 안에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는 브랜드"라며 "올해 40여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론칭한 남성 셔츠 브랜드 '더클래스'도 앞으로 프랜차이즈 형태로 진행시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적극적인 매장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신규 론창한 브랜드를 포함해 기존 브랜드 매장 확대 등을 고려하면 올해만 모두 200개 매장이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직하우스가 이 같이 중국사업에 매진하는 이유는 성장성과 수익성이 국내 시장대비 월등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몇 년 전부터 중국 매출이 국내 매출을 추월하기 시작한 상태다. 지난해 국내 매출이 1700억원대인 반면 중국 매출은 3800억원대를 기록하면서 국내 매출의 2배 이상을 중국에서 달성했다.
점진적인 중국 소비경기 회복에 따라 영업환경이 개선되면서 신규 브랜드 론칭과 매장확대를 통해 성장 전략을 강화해 나간다는 목표다.
손 과장은 "작년에 중국 경기가 침체됐음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오히려 매출이 상승했다"며 "올해 역시 고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지난해보다 매출이 20% 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에도 중국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더 늘어나는 국면이 전개될 것"이라며 "백화점 유통망을 중심으로 중고가 고급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면서 외형성장과 함게 내실도 충실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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