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새해를 맞아 정부와 섬유패션업계가 정부의 정책방향을 소개하고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정홍원 국무총리와 김재홍 산업부 제1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섬유패션 업계 대표와의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2014년 첨단 산업과의 융합과 문화 창조로 도약하는 섬유패션 산업'이라는 구호 아래 마련된 간담회는 선진국 경기불황과 일본의 엔低대 여파 등 대내외 무역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2009년 이후 수출증가세를 기록 중인 섬유패션 업계를 격려하기 위한 자리로, 정부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의 업계 지원방향을 설명할 계획이다.
(사진=신세계 백화점)
이날 정홍원 총리는 "지난해 세계 경제위기 속에도 사상 최대 무역흑자를 기록하는 등 경기회복의 불씨를 살려냈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추진하는데 섬유패션 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섬유패션 업계가 첨단 정보통신과 문화, 산업 간 융합을 촉진하고 전통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창조경제의 본보기가 돼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김재홍 산업부 차관도 "섬유패션 산업은 창조경제 실현에 가장 적합하고 섬유패션 산업의 미래를 위해 정보통신과 한류 융합, 패션디자인 육성, 탄소섬유 등 산업용섬유 발전 등에 중점을 두겠다"며 중국 고급시장을 겨냥한 수출제품 개발을 위한 섬유 스트림 간 협력기술개발 지원확대, 기존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중소·중견기업 생산기술 지원, 한류와의 융합을 통한 패션산업 선진화, 해외 마케팅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정 총리와 김 차관을 비롯 노희찬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 섬유업계 대표, 관련 학계 전문가, 국회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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