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4분기 부진한 실적 우려-한화證
2014-01-07 07:30:53 2014-01-07 07:34:56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한화투자증권은 7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이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이날 조동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9% 줄어든 2조7400억원이 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701억원, 영업이익률 2.6%가 예상돼 당초 예상치에 비해 부진한 실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이 같은 부진한 실적은 사우디에서 인건비가 상승함에 따라 현지 시공법인 DSA의 적자 확대 영향이 크기 때문"이라며 "해당 사업장에서 4분기에 예상 원가율이 상향조정 되면서 일시적으로 손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부터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해외 악성 프로젝트 매출이 올해부터 점차 둔화돼 상반기내 대부분 정리될 예정이고, 동남아 지역에서 수주한 수익성 양호한 발전 프로젝트 매출은 점차 확대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최근 부진한 주가 흐름은 해외 수익성 악화 우려를 충분히 반영한 것"이라며 "이제부터는 실적 개선 및 해외수주 모멘텀 회복에 중점을 둔 투자전략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대림산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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