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군 이달 말 윤곽
2014-01-03 09:43:31 2014-01-03 09:47:16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정준양 포스코 회장 뒤를 이을 차기 회장 후보군이 이달 말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승계협의회는 최근 헤드헌팅 업체를 통해 외부인사 추천을 받는 등 본격적인 후보군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후보 요건은 경영 경험과 능력, 50여개 그룹 계열사를 통합·관리할 수 있는 리더십, 철강·에너지 등 포스코의 주요 사업영역에 대한 전문지식 등으로 알려졌다.
 
내부인사 추천자는 기존의 인사자료를 토대로 평판도를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현재 거론되는 내부 후보로는 김준식·박기홍 포스코 사장,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윤석만 전 포스코건설 회장 등이다. 이중 이동희 부회장이 비중있게 거론되고 있다. 외부인사로는 김원길 국민희망포럼 상임고문이 청와대 지원을 등에 업고 유력 후보로 올라섰다.
 
승계협의회는 늦어도 이달 말까지 후보군을 확정할 계획이다. 추천 후보자의 자격심사를 맡을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이달 29일 새해 첫 정기이사회를 전후해 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승계협의회에서 추천한 후보군에 대한 검증작업을 거쳐 최종 후보 1인을 주주총회에 추천하며, 해당후보는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회장직에 오르게 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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