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사진캡쳐=여자축구연맹)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한국 여자축구의 대들보 지소연(22)이 영국에 진출한다.
지소연의 에이전트인 인스포코리아는 3일 오전 "지소연이 잉글랜드 첼시 레이디스와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인스포코리아 이흥민 팀장은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최종 계약을 확정했고 메디컬테스트만 남겨둔 상황"이라며 "향후 일정은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과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 팀장은 "최고 수준의 대우"라고 덧붙였다.
첼시 레이디스는 꾸준히 지소연의 영입의사를 밝혀왔다. 이번 계약은 지소연이 지난 1일 고베와 계약이 끝나자마자 성사됐다.
지소연은 지난 2010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에서 한국을 3위로 이끌었다. 현재 A매치 55경기에서 26골을 기록 중인 여자축구대표팀의 대표 골잡이다.
또 지소연은 지난 2011년에는 일본 아이낙 고베에 진출해 3시즌 동안 48경기에 나서 21골을 터트렸다. 이 기간 고베는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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