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이상운 효성 부회장 "신규사업 성과·윤리경영 실천하자"
2014-01-02 19:59:31 2014-01-02 20:03:19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신규투자 사업의 성과를 달성하고, 윤리경영을 실천하자."
 
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사진)은 2일 조석래 회장을 대신해 신년사를 발표하고 윤리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정도에서 벗어나 좀 더 쉽게 성과를 올리려다보면 법과 규정보다는 관행에 따라 일을 하게 되고, 이는 회사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상황마저 불러올 수 있다"면서 "앞으로 윤리경영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회사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최근 오너일가에 대한 검찰수사를 의식한 듯 윤리·준법경영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해 강한 위기의식도 내비쳤다.
 
이 부회장은 "글로벌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회사가 영위하고 있는 사업들의 시장환경 및 경쟁관계에서 어느 것 하나 안심할 수 있는 분야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내외 경영여건 속에서 자발적 자세로 규정과 원칙에 따라 적법하게 업무를 추진하고, 자율적으로 일하는 체제를 정착시킬 것"을 당부했다.
 
신규투자 사업에서 성과를 달성하라는 주문도 있었다. 이 부회장은 "일부 신규 사업부에서는 사업 정상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면서 "조직이 목표로 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새로운 기업문화를 확립하자는 제안이 이어졌다. 그는 "2016년이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다"면서 "과거의 구습과 관행, 안일한 자세에서 탈피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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