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쌍용차가 오랜 시련을 극복하고 ‘부활의 날개’를 활짝 폈다. 지난해 국내외에서 14만5649대를 판매해 2002년 이후 연간 최대판매를 달성했다.
쌍용차(대표이사 이유일)는 2일 지난해 내수 6만3970대, 수출 8만1679대(CKD 포함) 등을 포함해 총 14만5649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판매량이 20.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수출실적과 동시에 내수판매에서 업계 최대 성장률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쌍용차 지난해 자동차 판매현황.(자료=쌍용차)
특히 수출의 경우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러시아, 중국 등 핵심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증가로 역대 처음으로 8만대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11년(7만4350대) 기록한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2년 만에 다시 경신한 것이다.
쌍용차의 판매 성장을 견인한 차종은 ‘뉴 코란도C’와 ‘코란도 투리스모’다. 지난해 코란도 패밀리 브랜드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10만7706대를 팔아치웠다.
특히 ‘코란도 투리스모’의 경우 전년 대비 637% 큰 폭으로 증가하며 선전을 주도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지난해 제품개선 모델의 성공적 출시와 현장의 노력으로 4년 연속 큰 폭의 판매 상승세를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도 발전적인 노사관계의 기틀 아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신시장 개척 노력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 나갈 것”라고 다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