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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은 올해 국내 증시 마지막 거래일이다. 이날 증시는 5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엔달러 환율과 2년만에 최고조로 오른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환율과 금리 등 거시적 요인들에 부담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국제유가는 또다시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업종별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 엔저 지속..105엔 돌파
엔달러 환율이 도쿄 외환시장에 이어 뉴욕 외환시장에서도 105엔을 돌파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05.15엔에 거래돼 전 거래일의 104.74엔보다 상승(엔화가치 하락)했다. 엔달러가 105엔대를 넘어선 것은 2008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반면 원화는 재차 강세로 돌아섰다. 지난 19일 원달러 환율은 1060원 선까지 오르는듯 했지만 다시금 하락세로 돌아서 1050원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일본업체들과 경합도가 높은 자동차 업종은 그동안 엔저 영향에 오랜 기간 조정받았다는 점에서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라는 분석들도 힘을 얻고 있다. 이날 증시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 지 주목된다.
◇ 美 10년물 국채 금리 3% 돌파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3%를 넘었다.
지난 27일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3.004%를 기록하며 2년여 만에 처음으로 3%를 넘어섰다. 이런 영향에 이날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 등 3대 주요 지수는 장중 신고가를 경신한 이후 탄력이 둔화되며 일제히 약보합권에서 마감됐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은 이머징 국가 증시와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매력을 반감 시킨다는 측면에서 국내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풀이된다.
◇ 국제유가 100달러 회복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77센트, 0.8% 오른 배럴당 100.32달러에 체결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고, 남수단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에서는 에너지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항공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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