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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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장기실업자 130만 명, 실업수당 지원 끊겨 - 마켓워치
미국의 실업수당 프로그램이 만료됐습니다. 130명 장기실업자들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었는데요. 실업자들을 위한 또다른 복지혜택이 내년에 나올 수 있을 지는 두고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8일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이날부터 연방정부의 실업급여 지급이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130만명의 장기실업자들은 월평균 1166달러의 수당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금융위기 때부터 연방정부는 긴급 지원을 통해 실직한지 26주가 지난 실업자들에게도 주당 300달러의 수당을 지급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미 의회가 2014~2015회계연도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장기 실업자에게 적용되는 실업수당 프로그램을 제외했는데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실업수당 지급안을 내년에도 연장하게 해달라고 의회에 촉구했으나 이 같은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실업수당 지급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 같은 프로그램이 실업자도 돕고 소비도 유도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반면 이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수당 지급에 들어가는 약 250억달러의 예산을 고용창출에 사용하면 실업자들을 더 빨리 복직시킬 수 있을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한편 내년 의회 개원시 이 문제가 다시 논의될 수 있을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은 상탭니다.
▶ 애플 "'바이백 500억 달러 확대' 아이칸 제안 반대" - CNBC
애플 이사회가 칼 아이칸의 자사주 매입 요구를 거절했습니다. 기업사냥꾼으로 불리는 칼 아이칸이 지난 수개월동안 애플에 최소 500억달러 이상의 자사주매입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는데요. 이 같은 의견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은 처음입니다. 이 소식 CNBC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7일 애플 이사회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낸 위임장 권유 신고서를 통해 주주들에게 내년 2월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아이칸의 제안에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애플 측은 이 신고서에서 '우리는 아이칸의 제안에는 반대하지만 주주들에게 현금을 돌려주기 위해서는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3월 배당을 재개하거나 자사주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향후 3년간 450억달러를 주주들에게 환원하겠다고 발표했었는데요. 이어 지난 4월에는 배당 확대 등을 통해 주주 환원프로그램 규모를 1000억달러로 두 배 이상 늘리기로 이미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애플의 대주주인 아이칸은 이 자사주 매입 규모를 최소 500억달러 이상 더 늘려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최근 아이칸은 트위터를 통해 내년 주주총회에서 이 안건을 표결에 부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아이칸은 애플 지분 0.5%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을 더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 美 뉴욕법원 'NSA 정보수집 합법'..엇갈린 판결 - 블룸버그
미 국가안보국(NSA)의 휴대전화 통화기록 정보 수집에 대해 엇갈린 판결이 나왔습니다. 워싱턴 법원에서는 이를 위법행위로 판결했지만, 이번에 뉴욕 법원에서는 이를 합법행위라고 결론 지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 남부 연방지방법원은 미 국가안보국의 개인 휴대전화 통화기록 정보 수집이 '합법'이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지난 16일 워싱턴DC 지방 법원에서 무차별적인 정보수집은 위법이라고 판결한 것과 엇갈린 판결이 나온 것입니다.
윌리엄 폴리 뉴욕남부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이날 NSA의 정보수집은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은 합법행위로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테러 네트워크에 맞서기 위한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판시했습니다.
이번 소송을 제기한 미국시민자유연합(ACLU)은 즉각 항소 의사를 밝힌 반면 미 정부는 이번 판결을 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피터 카 법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재판부 판단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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