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4분기 실적우려.."오히려 매수기회"-우리證
2013-12-27 08:10:30 2013-12-27 08:14:15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7일 현대중공업(009540)에 대해 4분기 실적 우려가 부각되는 시기를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조언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3만원을 유지했다.
 
유재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에도 이익개선은 어렵지만 하반기부터 엔진과 전기전자부문 가동률이 상승하고 현대미포 적자 축소 등으로 이익개선이 가시화되면 실적 안정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2% 감소한 13조9640억원, 영업이익은 45.8% 증가한 10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진단했다.
 
매출액 감소에 대해 유 연구원은 "과거 2년간의 조선·엔진부문 업황 둔화가 실적으로 반영되는 시점"이라고 설명하며 "저수익이 예상되는 사우디 제다 매출비중 증가로 플랜트 부문의 수익성 둔화 때문일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내년 조선업황 상승세 지속이 예상되고 해양부문에서 드릴쉽과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수요가 둔화되겠으나 현대중공업이 보유한 육상모듈 수요는 증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대형 화공플랜트 수주도 예상되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개선과 함께 비조선부문 사업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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