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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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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베 신조 "내년 6월 새로운 성장전략 내놓겠다"
올 한 해 일본의 성장동력이 됐던 아베노믹스에 새로운 전략이 추가될 전망입니다.
아베 신조가 내년 6월 고용, 농업, 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성장전략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내년 6월을 목표로 올해 아베노믹스에 미처 담지 못했던 규제완화와 산업 구조개혁 등의 내용을 추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그는 "새로운 성장전략에서 여성 인력의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여성 인력 활용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글로벌 경제에서 경쟁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법인세 인하도 검토하고 싶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앞서 아베 정권은 아베노믹스의 세번째 화살로 지난 6월 성장전략을 내놓은 바 있는데요. 경제계가 기대했던 법인세 인하나 규제 완화 등의 조치가 빠져있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죠. 이에 1년만에 새로운 추가 조치를 시행하겠다는 의지로 풀이 됩니다.
▶ 블라디미르 푸틴 "이웃나라 벨라루스, 우리가 돕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이어 또 다른 이웃나라 벨라루스도 돕기로 결정했습니다.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을 만나 "20억달러의 차관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정부는 벨라루스 통화인 루블화의 안정을 위해 향후 10년동안 자금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러시아는 지난 17일에도 우크라이나에 150억달러의 자금을 공급하고 천연가스 수출 단가를 3분의 1로 줄여주는 등의 지원책을 약속 한 바 있죠.
러시아가 이렇게 주변 국가들에게 공을 들이는 이유가 뭘까요. 슬슬 의심이 되기 시작하는데요. 전문가들은 구 소련 출신의 유라시아 국가들을 경제적으로 포섭해 유럽연합(EU)의 팽창을 저지하려는 러시아의 전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등 동유럽 국가들이 EU에 편입되면 러시아의 정치적, 경제적 영향력이 심각하게 위축될 수 있기 때문에 러시아 스스로도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는데도 동유럽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겁니다.
이에 푸틴은 EU에 대응하기 위해 구소련 국가들을 주축으로 한 유라시아경제연합(EEU)을 결성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푸틴의 지정학적 야망이 어디까지 갈 지 지켜봐야겠네요.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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