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덴헐크.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삼성이 외국인 선수 밴덴헐크와 다시 함께 한다.
프로야구단 삼성 라이온즈는 26일 릭 밴덴헐크(28·네덜란드)와 2014년도 재계약을 마쳤다고 26일 발표했다. 다만 자세한 연봉 액수와 계약 조건은 발표하지 않았다.
밴덴헐크는 올해 24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9패, 평균자책점 3.95'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시즌 후반기로 갈수록 좋은 성적을 올렸다.
전반기에 '3승 5패, 평균자책점 4.50'의 성적을 보였던 밴덴헐크는 후반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고, 한국시리즈에서는 '1승, 평균자책점 1.04'의 성적을 거두며 삼성의 우승에 기여했다. 특히 한국시리즈 1승은 삼성이 1승3패로 벼랑끝에 내몰린 5차전에 나와 의미가 깊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밴덴헐크가 향후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투수라는 점에 주목했다"며 "밴덴헐크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 파트너 제이디 마틴과 함께 2014시즌에 삼성 선발진 한 축을 맡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밴덴헐크는 내년 1월 중순 시작되는 삼성의 괌 1차 전훈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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