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내년 6.4 지방선거는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정치에 대한 중간평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지방선거기획단 2014년 지방선거 전망과 과제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내년 지방선거는 대선의 연장선이 아니라 박근혜 정부가 국민에게 약속했던 민생과 국민대통합에 대해 국민들이 평가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 ⓒNews1
김 대표는 "중앙 정치권력과 의회권력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새누리당이 1년 내내 불통으로 일관해 만든 결과가 민생파탄이고, 민주주의 붕괴"라며 "이제 민생과 직결된 지방권력마저 독점하려 든다면 나라꼴이 어떻게 되겠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실정에 대한 반사이익이나 누리겠다는 생각은 아예 버려야 한다"며 박근혜 정부의 실정이 반드시 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집권이 가능한 대안세력이라는 것을 입증해보여야 한다"며 "스스로 혁신해 서민과 중산층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세력, 수권세력으로 국민에게 인정받아야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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