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최근 미국 양적완화 축소 결정과 북한 리스크 등에도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금융감독원에은 11월말 현재 모든 국내은행은 ‘외화유동성 스트레스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의 위기상황이 닥치더라도 외화유동성은 안전하다는 얘기다.
만기도래 외화차입금에 대한 차환도 원활한 상태다. 12월중 국내은행의 단기와 장기 외화차입 차환율은 각각 100.1%, 82.6%로 나타났다.
차환율이 100%가 넘으면 만기도래액보다 더 많은 외화자금을 조달했다는 의미다.
국가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국채 5년물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도 낮은 수준을 지속하는 등 양적완화 축소 발표 이후 국내은행의 외화차입 여건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이후 아시아시장에서 외화자금 오퍼가 지속되는 것으로 보아 외화자금시장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고 판단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각종 리스크 요인들에 대해 선제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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