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금융당국이 기업 구조조정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가동했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기업 구조조정 작업을 위해 금융당국 주요 관계자들이 모여 회의체를 마련한 것.
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주요 관계자들은 지난 20일 회의를 열고 대기업 구조조정 진행 상황을 논의하는 실무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금융위원회의 고승범 금융위 사무처장과 김용범 금융정책국장, 금융감독원의 조영제 부원장과 김진수 기업금융개선국장 등이 참석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앞으로 주 1회 정도 정기적으로 모임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회의체는 한진, 동부, 현대 등 기업들의 이행 상황을 챙기고, 구조조정 진행 현황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0일 금융권 인사들과 만나 '한국 금융발전을 위한 업계 대표자 간담회'를 열고 금융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신제윤 금융위원장,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에게 철저한 기업 구조조정을 지시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취약한 기업이 부실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관리하고 일단 부실화가 된 경우 신속하게 구조조정을 통해 국민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박근혜 대통령이 금융권 인사들과 만나 '한국 금융발전을 위한 업계 대표자 간담회'를 열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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