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경주 이전계획 연기..2015년 말 이전 예정
2013-12-23 11:23:12 2013-12-23 11:27:18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내년 상반기 중 경주로 내려갈 예정이던 한국수력원자력 지방이전 계획이 2015년 말로 미뤄졌다.
 
23일 한수원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등에 따르면 한수원은 경주 신청사 완공시기를 고려해 지방이전 계획을 2015년 말로 연기했다.
 
애초 한수원은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의해 2014년 상반기 중 경주로 본사를 옮겨야 했지만 신청사 완공이 지연됨에 따라 급한 대로 경주 서라벌대학 강의동 일부를 임시사옥으로 빌려 사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학교 건물 특성상 최대 수용인원이 부족한 데다 서라벌대 유휴 강의동이 교육연구시설로 지정돼 한수원 임시사무실로 사용하기 위한 도시계획을 변경하려면 최소 10개월~최대 1년 6개월 이상 걸리는 점 등이 고려되면서 한수원 조기 이전은 무산됐다.
 
한수원 관계자는 "본사 조기 이전을 이행하지 못해 경주 시민에게 죄송하고 신청사가 완공되는 즉시 이전을 시작하겠다"며 "이전을 늦춰진 대신 경주 시내에 평생학습센터를 짓고 양북면 구길교 개선공사, 한수원 축구단 훈련센터 건립과 유소년 축구 아카데미 설립 등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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