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새누리당이 4자회담 합의사항이 아니라는 이유로 국정원개혁특위에서 대공수사권 문제 등에 대한 논의를 외면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여야 합의는 최소한일 뿐'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한길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정원개혁특위에서 국가기관의 선거개입, 정치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제도적 장치를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며 "여야 지도부의 구체적 합의내용은 최소한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특위가 반드시 성과를 내야한다"며 "4자회담에서 구체적으로 언급된 것은 국정원 개혁을 위한 최소한의 필수불가결이다"고 강조했다.
국정원개혁특위 야당 측 간사인 문병호 의원도 "우리당의 입장은 합의(하는 것)에 연연해 끌려가지 않을 것"이라며 "내용이 충실히 담긴 합의안을 도출해야 한다. 우리의 입장을 강력히 주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병호 민주당 의원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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