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지난달 체크카드 사용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신용카드는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쳐 대조를 보였다.
19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11월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8조4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5%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38조1200억원으로 1.2% 소폭 증가했다.
체크카드 비중도 최근 꾸준히 확대되는 모습이다. 전체카드 승인금액 중 신용카드 비중은 81.5%, 체크카드 비중은 18.2%를 각각 기록했다.
평균결제금액은 모두 하락했다. 전체카드 평균결제금액은 5만67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만6606원)보다 10.5% 줄었다.
카드 종류별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가 각각 6만1625원, 2만8140원으로 감소했다.
지난달 카드승인금액은 총 46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조8800억원(4.2%) 증가했다.
협회 관계자는 "하반기 들어 거시경제변수가 회복국면으로 돌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카드승인실적은 여전히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카드사 수익악화에 따른 부가서비스와 무이자할부 축소로 인해 결제수단으로써 카드의 경쟁력 약화와 카드 이외의 결제수단(현금, 계좌이체, 상품권 등)의 약진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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