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간밤 글로벌 증시 훈풍에 힘입어 코스피가 상승출발했다. 나흘만에 1970선을 회복했다.
17일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34포인트(0.63%) 오른 1973.49를 기록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와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작용하며 3대지수 모두 상승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경제지표 호조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손위창 현대증권 연구원은 "간밤 상승 마감한 글로벌 증시가 탄력을 주고 있지만 글로벌 증시 대비 반등폭은 미미한 상태"라며 "오늘 외국인 매매에 따라 방향이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7억원, 11억원 매도중이고, 기관은 66억원 사들이며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빨간불이 우세하다. 은행(1.28%), 운수장비(1.21%), 통신업(1.18%)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고,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보험업 등도 오름세다. 반면 건설업(-1.05%), 전기가스업(-0.80%), 의료정밀(-0.38%)은 내림세다.
KT(030200)는 1.96% 오르며 사흘만에 반등했다. 황창규 전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사장이 회장 후보자로 내정되면서 투자심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상선(011200)은 현대그룹이 6000억원 수준의 유동성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2.66%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24포인트(0.46%) 오른 490.43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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