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번달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한국은행은 12월 기준금리를 연 2.5%로, 지난달과 동일하게 유지했습니다. 이는 지난 5월 금리를 인하한 뒤 일곱 달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겁니다.
금통위의 이번 결정은 국내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해외 주요국들의 경제상황도 크게 달라진 게 없어 금리를 움직일 명분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지난 2, 3분기 국내 GDP 성장률은 각각 1.1%의 성장을 기록하면서 경기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 역시 지난 10월 580억 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올해 한은의 전망치인 630억 달러는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시장의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면서 양적완화축소 시기가 점점 임박해지고 있는 점도 금통위의 금리 동결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일단 시장의 예상대로 한은이 금리 동결을 결정한 가운데 잠시후 열리는 기자간담회에서 김중수 총재가 어떤 발언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뉴스토마토 이종용이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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