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브리핑)美 재정적자 1,352억 달러..세수 확대로 적자 개선-블룸버그
2013-12-12 07:54:44 2013-12-12 07:58:31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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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정적자 1,352억 달러..세수 확대로 적자 개선 - 블룸버그
 
지난달 미국의 재정적자 규모가 예상보다 크지는 않았습니다. 고용 증가가 세수 확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블룸버그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새벽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지난달 재정적자가 1352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의 적자규모가 1721억달러였던 것에 비하면 크게 개선된 결과였는데요. 전문가들의 전망치 1400억달러보다도 적은 규모였습니다.
 
고용 증가로 세수가 증가하면서 적자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시퀘스터로 인해 재정지출이 꾸준히 감축돼 왔던 것도 주된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지난달 세수는 전년 동월 대비 12.8% 증가해 최고치를 기록했고, 재정지출은 지난해보다 4.8%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지난 9월에 마감된 2013회계연도 재정적자는 6803억달러로 4년 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는데요. 의회예산국은 고용증가와 세수 증대로 이같은 재정 개선이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S&P, 내년 미국 성장률 2.6%로 하향 조정 - 머니뉴스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내년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미국에는 아직 어떤 리스크들이 남아있는 것일까요. 머니뉴스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1일 머니뉴스 보도에 따르면 S&P는 보고서를 통해 "연방정부의 재정지출 삭감에 있어 상당한 리스크가 있다"며 "내년 성장률을 기존 3.1%에서 2.6%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내년에도 추가적인 시퀘스터로 재정지출이 더 축소될 것"이라며 "지난 10월 정부 셧다운 이후 미 의회의 정치적 갈등이 아직 남아있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도 경제성장 둔화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S&P측은 "연준의 테이퍼링 우려에 따라 금융시장이 혼란을 겪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신용 리스크로 작용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S&P는 내년에도 양적완화 정책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美 재정긴축 리스크 완화될 것"..성장 가속화 전망 - 로이터
 
S&P의 의견과는 달리 미국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도 나왔습니다. 로이터통신의 설문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 중 다수는 내년 미국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로이터 보돕니다.
 
간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66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60명 이상이 내년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5%, 내년 말에는 3%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연준이 테이퍼링을 시행하더라도 미 정부의 긴축정책의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점쳤습니다.
 
고용부터 소비지출, 주택시장에 이르기까지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리안 스윗 무디스 애널리틱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몇 년간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이 미국을 괴롭혀왔지만 내년 재정 규제는 올해보다는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연준의 테이퍼링에 대해서는 32명의 전문가들이 내년 3월 축소를 전망했고, 22명은 내년 1월, 또 나머지 12명은 다음주 회의에서 테이퍼링이 시행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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