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1일 #단기간 실적은 부진하나 진입장벽 높은 비즈니스가 프리미엄 요인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보라 연구원은 "녹십자는 현재 미국에서 IVIG(면역글로블린, 혈액제제)와 그린진-F(혈우병치료제,유전자재조합 제제)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에 있다"며 "이 중 IVIG의 임상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조만간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해 내년 상반기 미국 FDA에 품목허가 신청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녹십자 매출 중 혈액제제 수출은 연간 약 700억원 규모인데 대부분 중동, 남미를 비롯한 이머징마켓으로 수출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세계 혈액제제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시장에서 허가를 받아 제품을 출시할 경우 수출규모는 급격히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따라서 IVIG 미국 품목허가 신청과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의사결정은 녹십자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 될 경우 이를 통해 녹십자는 글로벌 혈액제제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함과 동시에 기업가치 또한 재평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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