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엠티, 휴젤에 피부흉터예방 치료제 기술이전
2013-12-10 08:10:38 2013-12-10 08:14:36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신약 개발 벤처기업인 비엠티는 보톡스 전문업체 휴젤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비엠티는 자체 개발한 핵산치료제 원천기술인 '자체세포투과능이 있는 비대칭 알엔에이(cp-lasiRNA)를 이용한 피부흉터예방 RNA 간섭 치료제' 기술을 휴젤에 이전했다.
 
RNA 간섭 치료제란 질병을 일으키는 DNA에 직접 변형을 주지 않고 특정 DNA 정보의 발현을 억제하여 병을 치료하는 의약품이다.
 
기존 치료제와 달리 별도의 전달체가 없어도 높은 수준의 세포 투과력을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원하지 않는 유전 정보 발현을 억제하는 부작용인 '오프-타겟 효과'를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면역 반응 유도와 같은 역기능 등을 최소화한 기술이다.
 
이번에 기술 이전 한 피부흉터예방 RNA 간섭치료제는 생명공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지인 미국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 2012년 6월호에 소개돼 주목 받은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피부흉터예방치료제의 안정적인 임상시험 진행을 위한 기반을 만들었다"며 "내년 하반기 임상 시험을 진입을 목표로 2018년 국내 최초 RNA 간섭 기술 기반 치료제의 승인과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선우 비엠티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비엠티의 핵산치료제 원천기술과 휴젤의 피부관련 제품개발 역량의 접목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피부흉터치료제 개발과 함께 탈모, 아토피 등 다양한 피부질환 RNA 간섭 치료제 개발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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