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패션사업 힘 실어주기
2013-12-06 17:19:52 2013-12-06 17:23:29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SK네트웍스(001740)가 알짜배기로 자리잡은 패션사업에 힘을 실어주면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올 초 신규 액세서리 브랜드 루즈앤라운지를 론칭한데 이어 온라인 패션몰 오픈과 면세점 입점까지 성공시키는 등 광폭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비주류로 인식돼 왔던 패션사업을 키워나가려는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루즈 앤 라운지 매장 전경(사진제공=SK네트웍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엔드급 위주로 패션사업을 전개하면서 빠른 시간 안에 특징적인 포지셔닝을 형성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K네트웍스의 패션사업은 그동안 곁다리 사업으로 인식되면서 큰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며 "패션사업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패션브랜드 업체들이 고전하는 와중에서도 타미힐피거, 오브제, 오즈세컨 등 브랜드가 잇달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지속적으로 패션부문 매출성장을 이어왔다.
 
특히 이번달 국내 여성복 브랜드 최초로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본점에 '오즈세컨' 매장을 입점시키면서 다시 한번 업계에서 브랜드 파워를 과시하는 계기가 됐다. 이는 중국인들의 선호도가 크게 방영된 결과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많아지면서 중국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를 입성시키는 등 면세점에서 매장 개편잡업을 진행했다" 며 "최근 중국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브랜드로 인정받으면서 여타 수입 브랜드를 제치고 면세점에 입점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고 말했다.
 
현재 오즈세컨은 중국에서 6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출도 여성복 브랜드 중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중국 현지 고객들에게 인지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국내 업계에서도 중국 시장에 진출에 성공한 몇 안 되는 국내 패션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SK네트웍스는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는 패션사업부를 키워 더 이상 비주류 사업군 영역에 머무르지 않게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내년에 신규 론칭을 준비하고 있는 브랜드도 준비단계에 들어간 상태" 라며 "고급스럽고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는 여성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시켜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사업도 성과를 올리고 있는 만큼 향후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 확대도 모색해 나갈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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