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SK네트웍스(001740)의 여성복 브랜드 오즈세컨은 국내 토종 여성복 브랜드로는 최초로 서울 도심 면세점에 동시 입점했다.
SK네트웍스는 롯데 면세점 본점과 신라 면세점 본점에 매장을 동시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입점은 오즈세컨에 대한 중국인들의 높은 선호도를 고려해 진행된 것이라고 업체측은 설명했다.
업계에서도 면세점을 주로 이용하는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떨어지는 수입 브랜드 대신 해외에서 선전하고 있는 국내 브랜드가 그 자리를 차지해 '면세점 = 수입브랜드' 라는 공식이 깨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오즈세컨은 지난 1997년 국내에서 론칭한 이후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을 통해 아시아, 미국, 유럽 등 전세계 패션선진국에 진출했다. 이중 2009년에 진출한 중국 시장에서는 상하이, 베이징 등 주요 도시에 현재 6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따리엔 바이리엔청(大? 百年城), 씨안 중따구어지(西安 中大??), 항저우 따샤(杭州 大厦) 등 주요 백화점에서 여성복 브랜드 중 1~2위의 매출을 나타내며 해외에서도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인지도를 쌓아 가고 있다.
조준행 SK네트웍스 패션본부장은 "오즈세컨은 2009년부터 해외 시장 진출을 활발히 해 왔기 때문에 이미 외국인들, 그 중에서도 특히 중국인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다" 며 "서울 도심 면세점에 이어 향후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제주지역 면세점에도 진출할 계획으로 앞으로도 해외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롯데면세점 오즈세컨 매장 내부.(사진제공=SK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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