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이면 친자연형 아파트
2013-12-06 14:43:52 2013-12-06 14:47:31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최근 '백 투 더 네이처(Back To The Nature)' 열풍으로 친자연형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백 투 더 네이처는 '자연으로 회귀하자'는 의미로 여가생활로 등산, 캠핑, 먹거리로 사찰음식 등 자연과 함께 하려는 경향을 말한다.
 
이에 녹지공간만 조성된 기존 아파트와 달리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조경공간을 조성하는 아파트 분양단지가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건설사들도 수요자 선호도를 반영한 친자연형 아파트를 선보이고 있다"며 "단지 내 가족과 함께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스트레스 해소와 함께 입주민들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조경공간을 마련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SK건설이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서 분양중인 '영통 SK 뷰(VIEW)'는 친자연형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자연체험학습공간으로 실개천, 가든팜(텃밭) 등이 조성된다. 또 단지 외곽에 다양한 나무가 식재된 '그린 순환 산책로'와 체력단련시설, 휴게시설을 마련한다.
 
SK건설 조경설계 담당자는 "단지 내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녹지와 휴게공간을 설계해 가족과 입주민간의 친목 도모와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6층, 8개동 규모로 총 710가구 모두 전용면적 59, 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영통 SK 뷰(VIEW) 가든팜(텃밭)과 실개천 가상 이미지. (자료제공=더피알)
  
대우건설(047040)은 단지 곳곳에 다양한 식물들을 식재한 테마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북 경산시 압량면 신대부적지구 일대 분양중인 '경산 푸르지오'는 플라워가든과 아쿠아가든, 로맨스가든 등 꽃과 나무가 가득한 정원을 즐길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20층 총 10개동 규모로 총 754가구 모두 전용 62~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SK건설이 인천 남구 용현학익지구에 분양 중인 '인천 SK 스카이 뷰(Sky VIEW)'에는 아이들과 함께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가족캠핑숲이 마련된다. 캠핑용 데크가 있어 집 앞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또 어린 자녀들을 위한 야외 물놀이 시설도 조성된다.
 
이 단지는 전용 59~127㎡로 구성되며 전용 84㎡ 이하 소형비율이 77%를 차지한다
  
위례신도시에 공급되는 현대건설(000720)의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는 단지내 산책로를 포함해 숲속 도서관, 자연체험 놀이공간, 텃밭 등이 마련된 게스트하우스 등이 마련된다.
 
지하 3층~지상 29층 전용 101~149㎡, 총 490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최대 5베이-5룸 신평면, 층간소음 방지 특화설계 등의 설계가 적용된다.
  
한화건설이 한정세대에 대해 순수 전세상품으로 공급중인 '한화 유로메트로'는 유럽형 외관 디자인과 조경 설계가 적용된다. 단지를 가로지르는 수로, 잔디마당 등 정원을 조성하고 근린공원과 연계돼 1.8Km의 산책로가 조성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0~23층 26개 동, 전용 84~117㎡ 총 1810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한화건설이 전세보증금 반환을 확약하고 1순위로 확정일자도 가능하다.
  
양우건설이 대전 도안신도시 19블록에 분양중인 '도안신도시 양우 내안애'는 육생·수생 비오톱, 수변산책로 등과 함께 각종 채소기르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텃밭가든이 마련된다. 또 주민운동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10개동, 전용 70, 84㎡ 규모에 총 500가구로 이뤄졌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이 경기 고양시 덕양구 삼송택지지구 A-20블록에 분양중인 '고양 삼송 2차 아이파크'는 단지중앙에 대규모 오픈스페이스를 도입했다. 입주민이면 즐길 수 있는 가족캠핑장, 주민 텃밭과 함께 운동, 휴식, 놀이의 복합 커뮤니티 공간인 패키지가든과 정원형태의 블라썸가든이 마련된다.
 
이 단지는 지하1층~지상29층 10개동 규모로 전용 74~84㎡, 총 1066가구로 공급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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