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소비자의 기름값 부담을 줄이고 국내 석유시장의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도입된 알뜰주유소가 1000호점을 돌파했다.
한국석유공사는 5일 경기도 안성 양변 알뜰주유소에서 알뜰주유소 1000호점 개점 기념식을 연다.
알뜰주유소 1000호점은 지난 2011년 12월 경기도 용인시에서 경동 알뜰주유소가 문을 연 지 1년11개월만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알뜰주유소는 기름값을 직접적으로 내리는 효과는 물론 일반 주유소의 비시장적 가격을 간접적으로 제어하는 등 국민 생활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이런 측면에서 알뜰주유소 1000호점은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석유관리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월 4째주 기준 주유소별 평균 판매가격은 알뜰주유소가 보통 휘발유 1리터당 1847.05원으로 다른 주유소에 비해 최대 44원가량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11월 4째주 주유소별 판매가격 동향(단위: 원/리터당, 자료=석유관리원)
석유공사 관계자는 "연말까지 알뜰주유소를 1030개 이상 확대하고 2015년까지 1300개로 늘리겠다"며 "알뜰주유소의 양적성장과 질적성장을 함께 추진해 알뜰주유소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