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 CEO 공모 '역대 최고 경쟁률'..이달말 윤곽
2013-12-05 09:22:35 2013-12-05 17:18:37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KT(030200)가 지난달 27일부터 진행한 차기 최고경영자(CEO) 공모를 마감한 결과 최종적으로 20여명 이상이 응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신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 최두환 전 KT 사장, 방석호 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등이 우편을 통해 서류를 접수했다.
 
또 황창규, 이기태 등 삼성전자 전 사장들도 응모했으며 조태욱 KT노동인권센터 위원장, 지재식 KT 전 노조위원장 등도 대상자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형태근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의 응모여부는 최종 확인되지 않았지만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KT를 이끌어갈 새 CEO의 윤곽은 이달말쯤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KT 관계자는 "최종 1인 후보자가 확정될 때까지는 CEO 후보와 관련된 어떠한 내용도 발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라며 "이달말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공모에 참여한 인사 외에도 헤드헌팅 업체 등 전문기관으로부터 추천받은 인사 등을 포함해 후보군을 별도로 모집할 계획이다.
 
CEO 추천위는 오는 6일 회의를 열고 공모 지원자와 외부 추천 후보자 명단을 취합해 서류 심사와 확인작업 등을 거쳐 면접 일정을 개별 통지한다.
 
CEO추천위원회는 위원장인 이현락 세종대 석좌교수를 비롯해 차상균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김응한 변호사,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성극제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춘호 EBS 이사장, 송도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등 사외이사 전원과 사내이사인 김일영 코퍼레이트 센터장 등 8명으로 구성됐다.
 
CEO추천위는 위원장을 제외한 재적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최종후보자 1명을 선정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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