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채권단이 강덕수 회장을 배임혐의로 고소했다는 소식에 STX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전날 금융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STX 그룹 채권단은 강덕수 STX 회장을 배임 혐의로 고소키로 결정했다. 향후 이 내용이 담긴 공문을 STX중공업에 보낼 계획이다.
STX건설이 지난 2010년 일본의 오키나와 미군 기지의 광 이전공사와 관련해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군인공제회가 돈을 빌려줬고 이에 STX중공업이 대출보증을 섰던 것으로 파악됐다.
채권단 측은 STX중공업이 불필요한 프로젝트에 보증을 서서 회사에 손실을 입혔다며 그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STX측이 괌 부지 매매대금을 과다책정한 뒤 비자금을 조성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이 날 STX는 추성엽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함에 따라 강덕수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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