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내년 전세계 경제성장률이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스위스 대형은행 크레딧스위스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세계가 강한 성장세를 나타내리라 전망했다.
크레딧스위스는 내년쯤이면 세계 경제성장률이 지난 30년 동안의 성장률 평균치인 3.5%를 능가한 3.7%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각국 통화·재정 정책과 호전된 제조업 경기가 세계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JP모건이 집계한 지난 11월 글로벌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2로 2011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확장을 뜻한다.
더불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와 주요국 경제 정책으로 시장에 자금을 풀리면서 경제가 살아나기 시작한 점도 거론됐다.
앤드류 가드웨이트 크레딧스위스 분석가는 "최근 글로벌 GDP 성장률이 3년만에 처음으로 오름세로 돌아섰다"며 "2014년 후반에는 지난 30년 GDP 성장률 평균인 3.5%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하반기 성장률은 지난 3분기 세계 성장률이 2.9%를 기록한데 힘입어 3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벗어났다.
또 크레딧스위스는 "3년 전보다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취약성이 낮아졌다"며 "미국 민간부문 부채 감축과 유로존 경제 개선, 일본 중앙은행(BOJ)의 통화정책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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