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브랜드 11월 중국 동일점포 매출 1%↑..깜짝 증가
KFC의 '반값 프로모션'이 주효
2013-12-03 10:55:13 2013-12-03 10:59:09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글로벌 외식체인 KFC, 피자헛, 타코벨의 모기업 얌브랜드가 중국 내에서 깜짝 매출 증가세를 알렸다.
 
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얌브랜드의 지난달 중국 내 동일점포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2% 감소를 점친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결과다.
 
브랜드별로는 KFC가 8달 연속 감소 행진을 끊고 보합세를 보였으며 피자헛은 7%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얌브랜드는 "지난달 초순 KFC에서 진행된 반값 프로모션이 일등 공신"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10일 KFC는 지정된 시간에 모든 메뉴를 반 값에 제공하는 할인 행사를 했고 이는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행사가 종료된 이후 KFC의 동일점포 매출은 8% 감소했다.
 
사라 세나토르 샌포드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프로모션 행사에 매출이 급증한 영향이 있다"며 "이 같은 행사에도 매출이 늘어나지 않았다면 최악의 결과를 초래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더불어 KFC는 지난 한달 동안 중국 전역에서 품질 보증 캠페인도 시행했다. 작년 말의 항생제 닭고기 파문과 지난 봄의 조류인플루엔자(AI) 등으로 매출에 직격탄은 입은 후 이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이다. KFC는 이를 통해 소비자들을 안심케 하고 이미지를 개선시키고자 했다.
 
이와 함께 얌브랜드는 내년도 실적 전망을 종전과 같게 유지했다. 2014년 순익은 올해보다 20% 증가할 것으로 제시했으며 매출의 절반 이상을 얻는 중국에서 700개의 매장을 신규 출점키로 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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